“경제가 조금 더디게 움직이고 있어요.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독일 소식을 빠르게 공유드리는 by Brezel 에디터 김다얀입니다.
경기가 좋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정말 손에 꼽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쉽게 지나치는 경제 발표였는데 오늘은 내용이 좀 심각해 보입니다.
독일 연방 정부가 독일의 경제 성장률을 0.3%로 대폭 하향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Tagesschau기사를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해드릴게요. 기사 원문은 페이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독일 정부, 성장률 전망치 0.3%로 하향 조정
독일 정부는 올해(2025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 → 0.3%로 대폭 낮췄습니다. 로베르트 하베크 경제장관(녹색당)은 베를린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정부는 올해 독일 경제가 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어요. 이날 발표된 봄 경제 전망에 따르면, 독일 경제는 3년 연속 성장이 없는 상태를 이어가게 되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연방 경제부 장관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죠
“어려운 항로에 있는 독일 경제”
정부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0.3%의 경제성장을 기대했으며, 이는 그 이전 전망치였던 1.1%에서 이미 크게 낮춘 수치였답니다. 경제부는 독일 경제가 현재 “어려운 항로”에 있다고 평가했어요.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복합적인 위기 이후, 이제는 “미국의 예측 불가능한 통상 정책”이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미국 관세 정책이 독일 경제에 부담
경제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조치들과 그중 일부가 철회된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을 크게 높였고 이로 인해 국제 금융 시장에서의 혼란과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의 악화가 초래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독일 경제에 직격탄이 되어버린거죠. 원래부터 약세였던 해외 수요가 더욱 위축되기도 했고요.
정부는 내년에도 뚜렷한 경기 반등은 기대하지 않고 있는데 내년 GDP 성장률은 1.0%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답니다. 정부는 “차기 연방정부의 재정 정책 방향이 긍정적인 자극을 줄 것이지만, 그 효과는 몇 년 뒤에야 체감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인플레이션 감소, 실업은 증가할 전망
한편, 봄 경제 전망에 따르면 독일의 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의 2.2%에서 올해는 2.0%, 2026년에는 1.9%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망이 계속 어두운 가운데, 통상적으로 봄철에 나타나는 노동시장 활성화는 올해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고용은 감소하고, 실업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내년에는 다시 고용이 늘고 실업률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살기 더 어려운 환경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경제 연구소는 0.1% 성장 예상
불과 2주 전, 독일의 주요 경제 연구소들은 봄 경제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올해 독일 GDP가 단 0.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년에는 1.3% 성장할 것으로 보았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독일 경제에 가장 큰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 주요 용어 정리
- Konjunkturprognose: 경기 전망
- Wachstumsrate: 성장률
- Binnenkonsum: 내수 소비
- Investitionszurückhaltung: 투자 지연
- Inflation: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
조금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그만큼 우리 삶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어요. “이럴 때일수록, 나에게 집중하고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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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https://www.tagesschau.de/wirtschaft/konjunktur/konjunkturprognose-bundesregierung-106.html